정치
북 미사일, 일본 앞바다까지…주일미군 겨냥 관측
입력 2016-08-03 19:40  | 수정 2016-08-03 19:54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배타적경제수역, 자국 영해는 아니지만, 사실상 일본 앞바다에 떨어진건데, 대체 북한의 의도가 뭘까요.
박준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약 250km 지점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되는 곳입니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타적경제수역은 자국 연안으로부터 약 370km까지의 모든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을 의미하는데,

영해엔 포함되지 않지만 경제적 주권이 인정되는 '앞마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카타니 겐 / 일본 방위상
- "(북한 미사일은) 일본의 안보에 중대한 위협입니다.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일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미사일 잔해를 수거해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통해 주일미군 기지 등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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