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오늘(3일) 침체에 빠진 러시아시장에 기회가 다시 올 것이라며 현지 임직원에게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유럽과 러시아를 방문 중인 정몽구 회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점검하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러시아시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시장이 회복됐을 때를 대비해 전략을 철저히 준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 있는 호텔로 현지 공장 주재원 부부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고군분투하는 여러분들이 바로 애국자"라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공장 점검을 마친 정몽구 회장은 슬로바키아와 체코로 이동해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품질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