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은행장들 "내년 재테크는 이렇게"
입력 2007-12-24 14:20  | 수정 2007-12-24 17:23
2007년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이제 슬슬 내년 재테크 전략을 짜야할 때인데요. 4대 시중은행의 장들은 내년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고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까요?
내년 재테크 전략에 대한 은행장들의 조언을 강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국내 주요 은행장들은 일단 국내 증시 상승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코스피 지수에 대해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2500포인트, 박해춘 우리은행장은 2300포인트,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22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국내 증시 상승세로 내년도 최고의 재테크 상품으로는 단연 펀드가 꼽혔습니다.

하지만 은행장들은 내년 금융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 등으로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지는만큼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강조했습니다.

강 행장은 예금 비중을 늘려 은행 예금과 간접투자 상품의 7:3으로 유지할 것을 조언했고, 신 행장은 예금과 펀드와 보험을 3:6:1로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박 행장은 분산투자를, 김 행장은 국내주식형 펀드에 무게를 둘 것을 권했습니다.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대체로 4%대 후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민은행 강 행장과 우리은행 박 행장은 4.5%에서 5% 사이로 봤고, 신한은행 신 행장은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은 4.7%로 내다봤습니다.

단,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은 신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효과로 5.2%의 견실한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이 밖에도 부동산 시장은 정책의 기본 방향이 수요 억제 정책에서 공급 확대 정책으로 전환되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며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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