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검찰이 작심하고 낸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되면서 검찰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특히, 재청구까지 몽땅 기각된 국민의당 의원 3명에 대한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출가스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
결론은 영장 기각이었습니다.
잠시 뒤 탤런트 이진욱 씨를 무고한 학원강사 오 모 씨의 영장도 기각됩니다.
작심하고 영장을 재청구한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의 구속 수사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롯데 사건에 연루된 세무사까지 포함해 하룻밤 사이 중대 사건 4건의 영장이 모두 기각된 겁니다.
검찰 내부에선 당황을 넘어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옵니다.
"수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는 반응은 양반일 정도.
특히 국민의당 의원들에 대한 두 번의 영장 기각에 격분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20대 의원들은 아무도 구속하지 말란 말이냐"며 "국민의당에만 자애로운 눈빛을 보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공식 입장발표 등 여러 대응책을 검토 중이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
되레 야권의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에 힘만 실어준 셈이라, 검찰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최근 검찰이 작심하고 낸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잇따라 기각되면서 검찰 분위기가 심상찮습니다.
특히, 재청구까지 몽땅 기각된 국민의당 의원 3명에 대한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출가스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동훈 전 폭스바겐 사장.
결론은 영장 기각이었습니다.
잠시 뒤 탤런트 이진욱 씨를 무고한 학원강사 오 모 씨의 영장도 기각됩니다.
작심하고 영장을 재청구한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의 구속 수사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롯데 사건에 연루된 세무사까지 포함해 하룻밤 사이 중대 사건 4건의 영장이 모두 기각된 겁니다.
검찰 내부에선 당황을 넘어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옵니다.
"수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는 반응은 양반일 정도.
특히 국민의당 의원들에 대한 두 번의 영장 기각에 격분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20대 의원들은 아무도 구속하지 말란 말이냐"며 "국민의당에만 자애로운 눈빛을 보내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공식 입장발표 등 여러 대응책을 검토 중이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
되레 야권의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에 힘만 실어준 셈이라, 검찰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