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상악화 전세계 교통체증
입력 2007-12-24 10:00  | 수정 2007-12-24 10:00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전세계 곳곳은 기상악화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거센 눈보라가 중부지역을 강타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거센 눈보라에 자동차들이 거북이 걸음입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눈보라가 계속되면서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눈폭풍이 미국 중부지역을 강타하면서 교통사고로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인터뷰 : 캔자스시티 시민
- "날씨가 너무 좋지 않다. 앞을 보기가 힘들 정도이다. 움직이지 않는 것보다 멈춰있는 것이 안전해 보인다."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 운항은 취소되고 주요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미 기상청은 폭설과 강풍, 그리고 차가운 날씨로 북부와 중부 지방에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경고했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도 기상 악화로 인한 교통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독일에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에 얼음이 얼어 크고 작은 교통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자 버스 운행을 일시 정지시킨 지역도 있었습니다.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은 짙은 안개로 비행기 이착륙이 지연되면서 수많은 여행객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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