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참다랑어·뱀장어도 가격 싸질까?…완전 양식 성공 눈앞
입력 2016-08-02 10:23  | 수정 2016-08-02 13:54
【 앵커멘트 】
그동안 광어와 우럭 등 다양한 수산물을 양식하는 데 성공하면서 값도 싸지고 국민 식탁까지 풍족해졌는데요.
양식에 까다로운 뱀장어에 이어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까지 완전 양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몸길이 1cm의 작은 물고기들, 최근 완전양식에 성공한 뱀장어 새끼입니다.

기존에는 수정란에서 어린 물고기를 부화시킬 기술이 없어 치어를 수입해 왔지만, 앞으로는 순수 국내 기술로 뱀장어 양식이 가능해 진 것입니다.

고급어종으로 꼽히는 참다랑어 완전양식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랜 시도 끝에 지난해 이미 양식산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채취해 치어로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보현 / 참치전문점 점장
- "(참다랑어가 양식에 성공해) 일반 식재료로 공급이 된다면 좀 더 많은 사람이 저렴하게…."

실제 우리 밥상은 수산물 양식에 성공하면서 값도 싸지고 영양도 풍부해졌습니다.

「처음으로 광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1990년 1천 톤에 불과하던 광어 생산량이 지난해 4만 톤을 넘어 값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1988년 1kg에 10만 원에 육박할 정도로 귀했던 전복 역시 양식이 이뤄지면서 3만 원 선까지 하락했습니다.」

▶ 인터뷰 : 오광석 /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 "지금 전 세계적으로 바다의 수산자원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양식업을 계속 투자함으로써 수산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30년쯤이면 전 세계에서 소비하는 어류의 62%는 양식으로 채워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그동안 우럭과 전복, 굴 양식에 성공하면서 국민 밥상이 바뀐 것처럼 양식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 미래 식탁을 바꿔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주혁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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