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지역난방공사, 실적 악화됐지만 배당매력 여전”
입력 2016-08-02 09:06 

신한금융투자는 2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됐지만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대비 5% 이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지역난방공사는 2분기 매출 2428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2.7%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55% 늘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 따뜻한 날씨 탓에 지역난방공사의 열 판매량은 5.3%, 전기 판매량은 10.2% 감소해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426억원을 전망한다”며 기저발전 증가로 인한 전기판매량 8.9% 감소, 열요금 인하 등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다”고 말했다. 7월 열요금 인하폭 7.3%는 예상보다 커 지역난방공사 실적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8000원 낮췄다는 것이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2016~2017년 매년 영업이익 2100억원, 순이익 12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며 주당 3600원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주가 대비 5.4%, 목표주가 대비 4.4% 수준의 배당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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