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프리미어바이오, 50조원 규모 신부전증 치료제 시장 진출
입력 2016-08-01 17:23 

최근 알파칩스를 인수한 프리미어바이오가 50조원 규모의 신부전증 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한다.
프리미어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일본 피필스 파마(PIPLS PHARMA)와 유전자전사제어 신약을 활용한 만성 신부전증과 전립선암 치료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와 펩타이드(Peptide) 원료의약품(API)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파칩스는 독점 라이선스를 이관받아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만성신부전증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서 치료법은 투석과 신장이식 뿐이다.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개발된 사례가 없다. 회사는 만성신부전증 유전자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세계 최초로 신부전증 혁신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2010년 이후 매년 10% 이상 빠르게 증가해 2015년 17만여명에 달했고 연간 보험급여로만 1조7000억원이 지출됐다. 회사는 현재 세계 만성신부전증 환자수는 최소 2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만성신부전증 글로벌 시장규모는 최소 5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 계약으로 원료생산과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모든 사업은 알파칩스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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