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차·청소·설치’ 오픈마켓으로 들어온 전문 서비스
입력 2016-08-01 15:57 

오픈마켓이 바쁜 일상 속 소비자의 편의를 돕는 생활밀착형 인적 자원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옥션은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차쓱싹 출장세차 서비스의 지난달 매출이 전월대비 30%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차쓱싹 출장세차는 옥션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장소에 맞춰 전문 세차 관리사가 방문하는 서비스다. 전문 관리사가 직접 차량 내·외부 구석을 살피고 관리해주는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나서서 소비자 편의를 돕는 상품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옥션은 차쓱싹 출장세차 외에도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지난달 4일 오픈마켓 최초로 론칭했다. 중고차 거래 및 차량관리 전문 브랜드인 ‘마이마부와 함께 하는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차량 전문가가 현장에 동해해 차량 내·외부 점검을 해주는 것은 물론 가격 협상, 행정 지원 등까지 중고차 구입에 필요한 전 과정을 도와준다.

G마켓도 올해 전문가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도입했다. 지난 2월에 가사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와 제휴를 맺었고 3월에는 ‘영구크린과 손 잡았다. 입점 이후 홈클리닝 서비스 이용자는 매월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2분기(4~6월) 동안 1분기(1~3월) 대비 전체 홈클리닝 서비스 판매는 3배 이상(246%)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등 가전 클리닝 서비스 판매가 3배 이상(259%) 늘었고 장마철 세균이나 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 침구를 클리닝해 주는 서비스 이용도 4배 가까이(282%) 증가했다.
이 밖에도 G9는 지난 4월부터 해외직구로 TV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해 ‘안심 단독차량(독차)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직구로 TV 구입 시 TV설치기사를 비롯해 평균 2인의 전문가가 제품 배송 및 설치를 진행하는 서비스다. 부피가 클 뿐만 아니라 한국의 사양과 다른 경우가 있는 직구 TV를 전문가가 직접 설치해주면서 이 과정을 모두 무료로 진행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오픈마켓 시장은 단순한 제품판매를 넘어 소비자 편의를 위한 생활밀착형 인적자원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해당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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