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롯데시네마,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9일부터 상영
입력 2016-08-01 15:18  | 수정 2016-08-01 15:20
[MBN스타 최준용 기자] 롯데시네마가 파리국립오페라의 최신 프로덕션 ‘일 트로바토레를 오는 9일부터 상영한다.

롯데시네마는 2016년 3월 말부터 롯데카드와 작품 수입, 배급사인 콘텐숍과 함께 ‘2016 오페라 인 시네마(Opera in Cinema) 라는 브랜드로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라 스칼라와 파리국립오페라의 최신 라인업을 고객에게 독점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인 ‘일 트로바토레는 ‘라 트라비아타와 ‘모던 발레 스페셜, ‘에투알 갈라쇼, ‘파우스트의 겁벌에 이은 다섯 번째 작품이다.

‘일 트로바토레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와 함께 주제페 베르디의 3대 인기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베르디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박력 있고 열정이 넘치는 작품으로, 명실상부한 베르디 오페라의 정수라 할 수 있다. 특히 영화 ‘파우스트 5.0으로 유명한 알렉스 올레가 연출을 맡아, 신비로운 중세적 분위기와 사랑, 질투, 증오 등 다양한 감정을 무대를 통해 여과 없이 분출해낸다.

‘일 트로바토레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백작에 의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백작의 아들을 납치해 죽이려다 실수로 자신의 아들을 죽이게 된 ‘아수세나는 백작의 아들 ‘만리코를 대신 키우게 된다. 시간이 흘러 백작의 또 다른 아들 ‘루나와 ‘만리코는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귀족 여인 ‘레오노라를 사이에 둔 연적이 되고, 결국 ‘루나, ‘만리코, ‘레오노라는 서로를 죽고 죽이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일 트로바토레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무대 디자인이다. 거대한 블록들이 오르내리면서 넓은 길이 되기도 하고, 복도, 참호, 무덤 등 빛의 유무에 따라 다양하게 변모하는 무대는 이전의 다른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롯데시네마는 국내 관객에게 베르디 오페라의 정수이자 파리국립오페라의 최신 프로덕션인 ‘일 트로바토레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6 오페라 인 시네마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일 트로바토레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상인, 울산, 부산본점, 광주수완에서 27일까지 정기적으로 상영된다.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 시 2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상영 시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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