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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살아있는 디테일…명배우의 진가를 보다
입력 2016-08-01 14: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이범수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명배우의 진가를 톡톡히 보였다.
이범수는 '인천상륙작전'에서 소련에서 유학한 북한 인천지구 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았다. 연합군이 인천에 상륙할 것이라 판단하고 리암니슨, 이정재와 맞서 극의 긴장을 불어넣는 악역이다.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린 데는 이범수의 숨은 노력이 주효했다. 자신의 사상을 지키기 위해 누구라도 희생시키는 냉혈한 사상가 캐릭터를 위해 그는 일부러 체중을 7kg이나 늘렸다. "독사처럼 능글맞고 섬뜩한 인물을 그리고자 했다"는 게 이범수의 설명이다.
영화를 관람한 이들 사이엔 림계진의 외연뿐 아니라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평이 다수. 연기를 향한 이범수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함경도 사투리 표본을 녹음해 수시로 들으며 실제 북한 고위 간부의 느낌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리암니슨마저 이범수의 연기에 "눈빛이 대단하다"고 호평했다는 전언이다.

다수 네티즌들은 "담배를 말아 피는 첫 등장부터 소름 돋았다" "살아있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범수 연기력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악역은 무결점 완결판" 등 호평을 쏟아내며 영화 속 이범수의 존재감을 극찬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 주 만에 관객 262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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