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시노펙 “5년 내 셰일가스 하루 생산량 40억ft³로”
입력 2016-08-01 11:22 

중국이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천연가스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바꾸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기업 중국석유화공그룹(中國石化·시노펙)은 셰일가스 산업에 수십억달러를 투자, 향후 5년 안에 중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을 두배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시노펙은 지난해 7347억9000만ft³(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했다. 하루에 20억ft³씩 생산한 셈이다. 시노펙의 계획대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2020년 하루 평균 생산량은 40억ft³에 달하게 된다.
시노펙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3년 6601억ft³, 2014년 7163억ft³으로 꾸준히 늘어왔다. 시노펙은 올해 1분기 천연가스 2113억ft³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량을 16.7% 늘렸다.

세계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과잉인 상황에서도 시노펙이 셰일가스 투자에 나선 이유는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중국은 발전소 연료를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바꾸는 조치를 이미 수년 째 해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은 전년보다 3.3% 늘어났다.
시노펙은 우선 푸링 셰일가스전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후더가오 시노펙 푸링 사업부장은 천연가스 시장의 규모는 여전히 엄청나게 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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