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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빅뱅 스케일…日 스타디움라이브 16만5천 팬 `열광`
입력 2016-08-01 10: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빅뱅이 데뷔 10주년 기념 스타디움 라이브 콘서트로 16만 5천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빅뱅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오사카 얌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스타디움 라이브 ‘BIGBANG10 THE CONCERT : 0.TO.10 IN JAPAN을 개최했다.
일 5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그야말로 '축제'였다. 일본 메이저 데뷔곡인 'MY HEAVEN'으로 등장한 빅뱅은 무대 좌우에 설치한 2대의 열차에 몸을 싣고 공연장 주위를 돌며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WE LIKE 2 PARTY, ‘HANDS UP, ‘BAD BOY, ‘LOSER, ‘가라가라 GO!!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에 이어 승리, 대성, G-DRAGON, GD&T.O.P, GD X 태양, T.O.P, 태양 등 솔로 및 유닛 무대로 각각의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해질녘까지 이어진 콘서트에 발라드곡 ‘IF YOU, ‘하루하루로 감동으로 무르익었다. 지드래곤은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10년간 활동하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있는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의 힘이 없었으면 절대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아직도 데뷔했을 때의 기억이 선명합니다. 일년 일년 여러분과 같이 나이를 먹어가며 항상 멋진 추억과 기억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항상 말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도 빅뱅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지난 10년의 소회를 전하고 앞으로 만들어갈 빅뱅의 역사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콘서트는 ‘BANG BANG BANG과 ‘FANTASTIC BABY에서 최고조로 달했다. 이어진 앵콜무대에서는 ‘마지막 인사, ‘붉은노을, ‘거짓말 등 초기 히트곡을 열창하면서 약 2시간 25분에 걸친 총 23곡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빅뱅은 이번 10주년 기념 콘서트 외에도 오는 11월 5일과 6일 도쿄돔 콘서트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야후 오쿠돔, 오사카 쿄세라 돔, 나고야 돔 등을 도는 돔 투어를 개최한다. 총 4개 도시 15회 공연으로 73만 1500여 명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돔 투어를 통해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에서는 총 5회 공연을 실시해 일본 국내외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한 투어 야후 오쿠 돔에서 5회 공연을 개최하는 신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스타디움 라이브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빅뱅은 오는 2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BIGBANG10 THE CONCERT - '0.TO.10'을 열고 국내 팬들을 만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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