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막판 고심...오늘 강 대표와 회동
입력 2007-12-23 23:50  | 수정 2007-12-24 08:15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26일 인수위 구성 발표를 앞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정청 분리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늘(24일)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성탄절인 25일까지 정국구상을 마무리한 뒤 다음 날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안을 발표합니다.

하마평이 무성한 가운데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을 포함한 학계 출신 인사들이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가 정치인 배제 방침을 밝혔지만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김형오 전 원내대표도 여전히 하마평에 올라 있습니다.

이 당선자는 예상인물 가운데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혀 새로운 인물 발탁가능성도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인수위는 기획, 정무, 경제, 외교·안보·통일, 사회·문화·여성 등 5-6개 분과로 구성되며, 한반도 대운하팀과 공공개혁팀은 별도 조직으로 꾸릴 방침입니다.

인수위 참가 인원은 백 5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위원장이 비정치인일 경우 부위원장은 정치인으로 배치해 균형을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 당선자는 최근 '당정분리'와 '당정일체' 문제가 조기 공론화 되면서 오늘(24일)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조기 수습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박재완 /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
-"대통령 당선인께서 강재섭 대표를 월요일 오후 2시 불러 최근 당내외 현안에 대해서 협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당과 정부가 유기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는 데서 공감을 하고.."-

이 당선자는 이어 이번주 있을 노무현 대통령과의 첫 회동에서 자신의 차별화된 국정 운영 포부를 밝히기 위한 준비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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