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 속 사망사고 속출 / 조아라 아나운서
입력 2016-08-01 09:34  | 수정 2016-08-01 10:08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었던 지난 29일, 4살 최군이 유치원 통학버스에 무려 8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 발견됐는데요. 당시 체온이 42도까지 오른 최군은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유치원과 차량으로 2분 거리에 사는 최군은 유치원 도착 직전 버스에 탔는데요. 하지만, 인솔교사와 운전기사가 다른 원생 8명만 하차시킨 겁니다. 어른들의 무관심이 참극을 불렀는데요.
경찰이 인솔교사와 버스기사, 원장 등에 대해 불구속 입건하고 1차로 조사한 결과, 모두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양평 북한강변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는 20대 김 씨가 익사체로 발견됐는데요. 김 씨가 전날 일행과 함께 선착장에 서있다가 또 다른 땅콩보트가 선착장에 충돌하면서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확보해 살펴본 결과 모터보트 운전자가 선착장에 바짝 붙여 회전하다가 선착장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했는데요. 이에 경찰은 땅콩보트 운영업체와 모터보트 운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검토 중입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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