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도쿄도 지사에 첫 여성 당선자 탄생
입력 2016-08-01 08:58 

31일 실시된 일본 수도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유리 천장을 깨고 여성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됐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 지사 개표를 완료한 결과 무소속 고이케 유리코(64) 후보가 291만2628표(득표율 44.5%)를 얻어 당선됐다.
그는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1947년 도쿄 지사를 선거로 뽑기 시작한 이후 9번째 지사이며 여성으로는 첫 도쿄 지사가 된다.
일본에서 여성이 광역자치단체의 지사로 선출된 것은 2000년에 오사카부 지사에 당선된 오타 후사에가 처음이었으며 고이케 당선자가 역대 7번째다.

고이케 당선자는 오랜 기간 몸담았던 자민당의 지지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해 여권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후보를 누르고 도쿄지사에 오르게 됐다.
수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당이 지지한 후보가 패한 것은 아베 정권에 작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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