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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도 SK텔레콤·CJ헬로비전 `합병 불허`
입력 2016-08-01 08:03 

공정거래위원회 위원들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안 관련 최종심의에서 큰 이견 없이 ‘불허를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1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원 8명은 지난달 17일 열린 공정위 전원 회의에서 별다른 이견 없이 기존안을 그대로 의결·확정했다.
당초 전원회의에 총 9명의 공정위원이 참석하지만 왕상한 비상임위원이 불참하면서 8명의 위원이 심사보고서와 피심인 측 의견을 최종 심의하게 됐다. 위원들 간에는 별도의 큰 이견이 없어 만장일치 형식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전해졌다.
공정위는 합병과 관련해 시장 경쟁 제한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해야 하며 여러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위원도 9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앞서 조건부 승인에 대한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모든 위원들이 ‘불허로 한목소리를 내면서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업계에서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안에 대해 공정위 사무처가 7개월간 심사숙고를 거쳤지만 끝은 의외로 빨리 마무리돼 의외라는 평가를 내놨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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