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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인디언스, 클리파드→양키스, 불펜 연쇄 이동
입력 2016-08-01 04:19  | 수정 2016-08-01 05:20
앤드류 밀러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로 이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현지시간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각 구단이 바쁘게 움직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포수 조너던 루크로이 영입에 실패했지만, 정상급 불펜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인디언스는 뉴욕 양키스에서 밀러를 받아오는 대가로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지어, 좌완 저스투스 쉐필드, 우완 벤 헬러, 그리고 J.P. 페예라이센을 영입했다.
밀러는 이번 시즌 44경기에서 45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9 7볼넷 77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롤디스 채프먼이 떠난 뒤에는 마무리를 맡았다.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4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던 그는 201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상태다.
양키스는 그를 포기하는 대가로 클리블랜드 유망주 순위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기록했던 프레이지어와 쉐필드를 영입했다.
양키스는 이와 동시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타일러 클리파드를 영입했다. 마이너리그 우완 투수 비센테 캠포스가 다이아몬드백스로 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2년 1225만 달러에 계약한 클리파드는 40경기에서 3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30 15볼넷 46탈삼진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안좋은 성적이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양키스에서 다시 한 번 재기를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외야수 찰리 틸슨을 내주고 좌완 잭 듀크를 받아왔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통산 413경기에 출전한 듀크는 이번 시즌 53경기에서 3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존 모젤리악 카딘러스 단장은 듀크가 케빈 지그리스트, 조너던 브록스턴 등과 함께 셋업맨 역할을 나눠 맡으며 기존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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