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학생 국·영·수 공부시간 南추월…중·고교 갈수록 더많이 배워
입력 2016-07-31 20:26 
북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핵심 과목의 수업시간이 남한보다 더 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북한법연구회에서 발표한 '북한의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에 따른 학제와 교육과정 개편 : 평가와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이 총 수업시수와 교과별 시수에서 남한보다 대체로 많은 편이며 국어·영어·수학·과학은 중·고교 단계로 올라갈수록 남한보다 더 많이 배운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남한의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북한의 2013 개정 교육과정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남한은 국어 최소 이수시간이 442시간인 데 비해 북한은 510시간으로 60시간가량 더 많았습니다.


수학은 남한이 374시간, 북한이 578시간으로 약 200시간 차이가 났습니다.


영어도 남한이 340시간, 북한은 408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도 주요 과목들 수업시수가 남한보다 북한이 많았습니다.

남한은 국어·수학·영어 과목의 최소 이수시간이 각각 170시간이었는데 북한은 국어문학 215시간, 수학 368시간, 영어 243시간이었습니다.

과학은 남한이 204시간인 반면 북한은 물리(331시간), 화학(248시간), 생물(220시간) 등 총 799시간에 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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