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위즈봇 수익률 5주째 1위…누적성적 첫 6% 돌파
입력 2016-07-31 17:53  | 수정 2016-07-31 20:57
지난주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로봇 대표 선수들의 수익률이 인간 대표 선수들을 앞질렀다. 위즈도메인의 '위즈봇 1호'의 누적 수익률은 처음으로 6%대를 돌파하며 5주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신한금융투자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경 로봇 vs 인간 주식 실전 투자대회'에서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로봇 대표 선수 3곳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0.9%로 같은 기간 인간 대표 3곳의 평균 수익률 0.6%보다 0.3%포인트 높았다.
대회 시작 후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6%를 넘긴 위즈도메인은 5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위즈도메인의 누적 수익률 6.4%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 4.0%를 2.4%포인트 상회하는 것이다. 2주 전 대대적인 리밸런싱을 한 위즈봇은 한 주 동안 코스피200과의 간격도 0.6%포인트 더 벌렸다. 한 주간 상승률이 눈에 띄는 종목으로는 만도(18%) 잉크테크(25%) 팅크웨어(22%) 오스코텍(17%) 등이 있었다.
위즈도메인 관계자는 "위즈봇은 코스피와 코스닥 대형주를 포함해 80여 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어 지수와 방향성을 같이하면서도 점차적으로 초과 수익을 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당초 대회 기간 7% 수익을 목표로 했는데 예상보다 빨리 접근하고 있어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목표 초과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즈도메인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들의 누적 수익률은 전주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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