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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공백 지운 노수광 “신기하게 막고 있다”
입력 2016-07-29 23:40 
노수광은 29일 문학 SK전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KIA의 14-8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KIA가 4연승 행진과 함께 공동 5위로 점프했다. 후반기 들어 거침없는 행보다.
지난 22일 김주찬의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그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노수광이 알차게 메우고 있다.
노수광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kt와 광주 3연전에서 안타 9개를 몰아쳤다. 타율은 0.600에 이르렀다. KIA는 노수광의 활약 속 총 30득점으로 kt와 3연전을 싹쓸이를 했다. 박흥식 타격코치는 최근 팀 타격 페이스가 좋다. 특히 노수광이 잘 해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노수광은 29일 문학 SK전에서도 눈이 부셨다. 1회 첫 타석부터 김주한의 속구를 통타, 투런 홈런을 날리더니 3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가며 빅이닝(4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10-8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9회 1사 만루서 박희수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KIA는 노수광의 볼넷 이후 필의 희생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9회에만 총 4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KIA의 14-8 승리.
노수광은 김주찬 선배의 빈자리를 최대한 메우려 노력하는 중인데, 신기하게 잘 막고 있다”라며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쉽게 오지 않은 기회다. 이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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