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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호투·박용택 결승타…LG 3연승 신바람
입력 2016-07-29 21:50 
29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 야구장에서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박용택이 8회초 2사 2,3루에서 역전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창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LG는 NC전 5연패도 탈출했다.
이날 LG는 땜질 선발 임찬규가 마운드에 올랐다. 예상 밖으로 임찬규는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NC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LG도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에 막혀 7회까지 0-1로 끌려 다녔다.
물론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4회초 2사 후 채은성의 2루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이천웅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에는 1사 후 손주인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박용택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7회초에는 채은성의 좌전안타와 이형종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 동점 기회를 얻었는데 이천웅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테임즈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겹쳤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LG는 8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튜어트가 내려가고 NC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해 1사 후 오지환과 김용의가 연속안타를 쳤다. 이후 손주인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폭투가 나오며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를 타격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였다.
2-1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는 김지용이 구원 등판했다. 9회말 2사 후 대타 모창민에게 안타를 맞아 진해수와 교체됐다. 진해수는 김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아찔한 상황에 몰리기도 했지만 지석훈을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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