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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후 의료기구 파손’ 박충균 코치, 3경기 출전정지 징계
입력 2016-07-29 18:24 
전북 현대의 박충균 코치. 사진=전북 현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퇴장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 내 의료기구를 파손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 현대의 박충균 코치가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박 코치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K리그 클래식 FC 서울전에서 후반 23분 퇴장했다.
주심은 박 코치가 물통을 걷어차고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 심판에 항의하자 레드카드를 꺼냈다. 박 코치는 선수 대기실로 들어가다가 대기심석 부근 의료도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출전 정지 3경기, 제재금 500만을 부과했다. 박 코치는 경기 중 퇴장에 따른 2경기를 더해 총 5경기 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판정 항의로 퇴장하다가 선수 치료를 위해 쓰이는 의료기구를 파손하는 건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특히 타의 모범이 되고 선수들을 통제해야 할 코치의 이러한 행동은 묵과할 수 없다”라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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