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重 노사, 설비지원 부문 부분파업 끝으로 당분간 휴전
입력 2016-07-29 17:48 

현대중공업 노사가 29일 분사 대상 사업부 노조 조합원들의 부분파업을 끝으로 당분간 휴전에 들어갔다. 노조 창립기념일이었던 전날부터 현대중공업은 사실상 휴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분사 대상인 크레인·지게차 등 중기계 운전, 신호, 설비보전 작업을 하는 조합원이 오후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했다. 파업 후 열린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수는 200~300명으로 노조는 파악했다. 회사 측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상당수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연차를 내고 여름휴가를 떠났다. 현대중공업 여름휴가 기간은 다음달 1~11일이다. 전날 노조 창립기념일부터 시작해 이날과 다음달 12일 연차를 쓰면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최장 19일의 휴가를 쓸 수 있다. 회사도 연차 소진을 위해 이를 적극 권장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다음달 17일부터 임금·단체협약을 재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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