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럽 직구 시장으로 눈 돌리는 쇼핑몰 창업자들
입력 2016-07-29 15:23  | 수정 2016-08-16 17:52

하반기 해외 구매대행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유럽, 독일, 중국 등으로 해외직구 시장이 확장되면서 직구 품목도 덩달아 다양화하고 있어서다.
최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구 물품 수입은 815만 건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다. 특히 유럽 직구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상반기 전체 직구 시장의 67%를 차지한 미국은 해마다 시장 축소 속도가 빨라지는 반면, 유럽의 직구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 쪽 해외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유럽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을 운영중인 김다홍(38)씨는 브렉시트와 동시에 모든 상품이 품절됐다”며 의류 뿐 아니라 건강식품, 화장품, 레저용품들이 빨리 품절됐고, 소비자들이 해외구매대행을 원하는 상품 중에는 제가 잘 모르는 유럽브랜드도 많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유럽 시장으로 해외직구 행보를 넓힘에 따라 관련 쇼핑몰 창업에 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 창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NHN고도 의 김용준 과장은 최근 브렉시트 영향으로 유럽 쪽 해외구매대행 창업을 고민하는 창업자들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유럽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을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현지 인기 브랜드를 발굴해 소개하는 발 빠른 상품 기획이 성공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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