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아산, 남북경협 대신 탄산수 도전장
입력 2016-07-29 15:19 

남북경협사업 중단으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대아산이 생수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대아산은 최근 미국 생수 ‘크리스탈 가이저에 대한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온라인 시장을 통해 ‘크리스탈 가이저 탄산수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성 면세점 등 현대아산이 기존에 유통사업을 펼친 적은 있으나 해외 상품을 가져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이미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크리스탈 가이저는 일본에서도 온라인 생수 판매 1~2위를 다투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현대아산은 크리스탈 가이저 탄산수의 국내 론칭 기념으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8월 3일부터 1+1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지널·레몬·라임·믹스드베리 4종류를 532ml 기준 1200원에 판매한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국내 탄산수 시장은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국내 온라인 시장을 시작으로 오프라인에서도 점진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탄산수 뿐 아니라 크리스탈 가이저 생수의 국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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