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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와글와글] 정형돈, ‘무한도전’ 최종하차…“기다렸는데” VS “건강이 우선”
입력 2016-07-29 12:02 
사진=DB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10년 동안 몸담았던 ‘무한도전에 돌아오지 않는다.

29일 오전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정형돈 씨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정형돈 씨는 고정 출연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기로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무한도전에 복귀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는 아직 건강이 완전하게 좋지 않은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많은 분이 희망하는 ‘복귀를 무작정 미루고만 있는 것은 적지 않은 심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라며 정형돈 씨는 ‘무한도전 제작진과 여러 차례 만나 활동에 대해 상의했고, 최근에는 복귀 시점을 구체적으로 의논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특유의 긴장감과 중압감을 안고 방송을 하기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이며, 다시 커질 지도 모를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 끝에 결국 정형돈씨의 뜻대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측도 정형돈의 최종하차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휴식기를 가졌던 지난 9개월 동안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정형돈씨와 수시로 안부를 주고받으며, 정형돈씨의 회복에 신경을 써왔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건강이 많이 회복된 정형돈은 지난 5월, 무한도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최근엔 구체적인 컴백 촬영 날짜를 조율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복귀를 결정한 그 순간부터 정형돈에게 정신적인 부담감이 다시 찾아왔다.

‘무한도전 측은 무한도전과 정형돈씨는 11년을 함께 해왔다. 그리고 시청자 분들 또한 무한도전과 정형돈씨를 11년 동안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그렇기에 이러한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비록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씨가 함께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한도전의 역사를 함께 걸어왔던 정형돈의 하차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10년간 ‘무한도전과 동고동락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는데 앞장섰던 주인공 중 한 명이었기에 시청자들은 정형돈의 휴식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복귀를 기다렸다.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너무 아쉽다.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네”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먼저다 ”아니 이게 무슨 일 ”본인이 중압감을 느꼈다니 앞으로는 같은 시청자로서 무한도전을 사랑합니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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