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포 아너힐즈 일반분양가 낮추기로...평균 4178만원으로 HUG 기준 맞춰
입력 2016-07-29 11:47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개포주공3단지재건축조합 이사회가 결국 일반 분양가를 인하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일반 분양가는 3.3㎡당 기준 평균 4178만원으로, 일반 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 권한을 위임했다.
이 수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인근 개포주공2단지 분양가에 준해 제시한 가이드라인 4138만원을 넘지만 조합장 가이드라인 1% 할인을 적용할 경우 4136만원으로 조합이 마지노선까지만 물러난 셈이다.
조합 이사회는 다음달 8월 3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에서도 안건이 가결되면 HUG에 분양보증 재심의 신청과 강남구청 분양승인을 거쳐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8월 18일 모집공고를 내고 19일 견본주택을 다시 열고 24일 특별공급,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만일 대의원회에서 안건이 가결되지 않거나 HUG 분양 보증승인이 또다시 거부될 경우 후분양 을 실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난 7월 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했으나 HUG의 분양보증 거부로 그 동안 분양이 연기 됐다. 총 1320가구(전용 49~T148㎡) 중 단 69가구(전용 84~131㎡)만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모델하우스는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서울시 강남구 도곡1동 914-1) 3층 ‘THE H Gallery에 마련됐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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