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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선행하는 CEBSI(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 2분기 반등
입력 2016-07-29 11:39 
종합CEBSI 추이 <제공=건설기술연구원>

건설경기에 선행하는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가 2분기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전망은 부정적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올해 2분기 CEBSI가 86.9로 1분기(79.8)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CEBSI는 본격적인 건설공사의 시공단계 이전에 설계 등 건설기술용역에 대한 경기전망이 포함돼 좀더 빨리 ‘건설경기 예측을 위한 선행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1분기 해외수주 부진 등 체감경기 급락 영향이 완화되면서 계절적 영향으로 발주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설계용역지수(DEBSI)는 11.2포인트 상승한 89.3이었고, 건설사업관리용역지수(CMBSI)는 0.5포인트 하락한 82.4여서 설계용역분야가 체감경기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전체수주 규모지수는 2분기 소폭 하락한 75.5을 기록했고, 해외수주 규모지수는 해외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상당히 완화돼 전분기보다 29.9포인트 상승한 62.7을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 전망치는 2분기 실적치보다 0.2포인트 상승한 87.1로 체감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유지될 전망이다. 3분기 국내 전체 수주규모는 5.3포인트, 해외 전체 수주규모는 5.6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여전히 68.3에 불과했다.
이 조사는 건설엔지니어링분야 업체 중, 기존 CEBSI 조사에서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과 CMBSI 대상 25개 기업을 추가해 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수가 100 이상일 때는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지수가 100 미만이면 그 반대로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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