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우에서 시위 일어나 성화봉송 일시 중단돼
입력 2016-07-29 11:05 

다음달 5일 개막을 앞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성화 봉송 중에 폭동이 일어나 주자가 잠시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27일(현지시간) 성화 주자가 리우 앙그라두스헤이스 해안가를 달리던 중 시위대가 진로를 방해해 진행을 일시적으로 멈췄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공공기관 종사자들로 교통수단 부족과 급여 지급 연장에 항의하고 있었다. 경찰이 이들에게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투척하자 항의는 거세졌고 인근을 지나가던 성화 주자로 피해가 확산됐다. 당시 시위대는 성화가 꺼졌다”며 자랑스럽게 외치면서 시위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 조직위 측은 소동으로 성화 봉송이 일시 중단됐으나 현장의 안전이 확보된 후 재개했다”는 성명을 냈다.
앞서 성화를 끄려고 소화기를 분사하거나 주자가 넘어지는 등의 성화 봉송 중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개막식까지 무사히 전달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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