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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20선서 보합세…외국인 17거래일째 '매수'
입력 2016-07-29 09:37 
코스피/사진=연합뉴스
코스피, 2,020선서 보합세…외국인 17거래일째 '매수'



코스피가 29일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2%) 오른 2,023.59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2.14포인트(0.11%) 오른 2,023.24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까지 오른 뒤 좁은 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에서 차익실현성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이를 압도하는 외국인 순매수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도 지수 하단 지지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날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그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금융완화 조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바 '헬리콥터 머니'를 택할 가능성은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17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도 3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77억원어치를 팔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입니다.

전날 2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천원(1.13%) 오른 152만4천원에 거래 중입니다.

삼성전자우(1.30%)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한국전력(0.32%), SK하이닉스(0.15%), 네이버(0.28%) 등도 강세입니다.

반면 현대차(-1.10%), 삼성물산(-0.72%), 현대모비스(-1.12%)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에 8.09% 급락한 채 거래 중입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두올은 공모가(8천500원)를 밑도는 수준에서 시가(8천190원)를 형성한 뒤 시가 대비 5.37% 하락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21%) 상승한 705.26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포인트(0.23%) 오른 705.39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액면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코리아에스이가 20.94% 급등한 채 거래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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