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애플 바짝 추적…영업이익률 격차 7.6%, 역대 최저
입력 2016-07-29 07:00  | 수정 2016-07-29 12:30
【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을 넘기면서 애플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애플이 2분기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한 반면에 삼성은 갤럭시S7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조 1,400억 원을 기록하며 약 2년여 만에 8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 판매가 급증해 IT모바일 부분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50%를 훌쩍 넘어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이에 반해 애플은 2분기 연속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고전의 늪에 빠졌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작년 4분기에 3배 가까이 벌어졌다가 이번에 7.6%P까지 좁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노트7을 출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애플은 9월 초 새 아이폰을 공개해도 별다른 혁신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무서운 것은 중국 스마트폰 기세입니다.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2분기 연속 삼성과 애플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이 판매됐기 때문입니다.

2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합계는 1억 3900만대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합친 1억 2500만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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