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같은 자본확충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자본을 늘려 신규 비즈니스에 진출할 계획이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신임 사장은 임시 주주총회를 연 28일 기자들과 만나 KTB투자증권을 말할 때 떠올릴 수 있는 몇 가지 사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대형 증권사를 상대로 경쟁해 이기겠다는 목표보다는 특화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신재생 에너지 ▲항공산업부분 파이낸싱 ▲세분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경쟁사들의 관심이 적은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미다. 투자은행(IB) 출신인 경력을 살려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사장직을 수락하면서 연봉·복리후생 등에 대한 조건을 내걸지는 않았지만 3년 계약을 확정했다”며 일하고 싶은 포부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미래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NH투자증권 IB본부장, 교보증권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서는 이병철 전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와 최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정기승 전 현대증권 상근감사위원의 사외이사·감사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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