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학 맞아 '어린이 콘텐츠' 무한경쟁 돌입
입력 2016-07-27 19:40  | 수정 2016-07-31 20:39
【 앵커멘트 】
본격적인 방학기간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잡기 위한 콘텐츠들이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친구, 가족 등 동행이 많아서 흥행을 위해서 동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망증이 심한 물고기가 헤어진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3D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반복되는 대사와 단순한 줄거리지만, 어린이 관객이 몰리며 200만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초등학교 방학이 시작한 지난 주부터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과 극장판 요괴워치도 박스오피스 4위와 5위에 오르며 어린이 티켓파워를 증명했습니다.

고향을 지키려고 뉴욕으로 간 북극곰 이야기를 다룬 '빅'과 반려견의 이야기 '마이펫의 이중생활'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성인용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공연계도 동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동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로 친숙한 정글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와 정글을 생생하게 표현한 무대와 입체영상, 실제 크기에 가깝게 만들어진 코끼리 등 12종의 동물을 표현한 뮤지컬 정글북.

모험담과 소년의 성장 과정에 노래를 입혀 낭만 음악극으로 찾아온 보물섬 등도 아이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문화평론가
- "아동은 친구가 소개해주는 걸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합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작품을 보기 때문에 집객 효과가 커서 콘텐츠 활성화도."

아이들의 눈과 귀, 마음을 잡는 것, 올여름 문화 콘텐츠 흥행의 필수조건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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