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상수 "성주 참외, 국민 1인당 1만원씩 구매해서 드시면 된다"
입력 2016-07-27 19:25 
안상수 성주 참외/사진=연합뉴스
안상수 "성주 참외, 국민 1인당 1만원씩 구매해서 드시면 된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한 자기방어적 결단"이라며 "정치권은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촉구한 뒤 "정부와 지역 간 소통과 이해를 통해 이 모든 것이 한국을 위한 결단이었다는 공감대가 하루빨리 형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전날 정진석 원내대표의 경북 성주 방문에 대해 "새누리당이 정부와 주민의 소통창구가 되도록 역할을 한 데 대해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며 "우리 당은 언제 어떤 위치에서라도 소통을 통한 조속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를 언급하며 "대부분 국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게 공감하고 있다"면서 사드 배치 결정의 당위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편, 같은 당 안상수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사드의 성주 배치 결정은 되돌릴 수 없으며, 이 때문에 국론이 분열돼선 안된다"며 "정부는 물론 국민들이 성주 농산물 구매운동을 벌여 성주 군민들의 아픔과 고통분담에 동참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주 특산품인 참외의 연간 매출액이 4천억원인데, 국민 1인당 1만원씩 구매해서 드시면 된다"며 "성주에서 생산되는 쌀을 비롯해 농산품 전량을 수매하는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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