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사업을 추가 수주했다. LS산전은 26일 중국·방글라데시 합작회사인 CTM JV가 발주한 총 1610만 달러(약 189억 원) 규모 철도 신호·통신 시스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지원으로 방글라데시 철도청(BR)이 추진하는 철도 현대화 사업이다. 방글라데시와 인도 접경 지역인 아카우라~락삼(Akhaura~Laksam) 간 12개역 72km에 걸친 단선철도 복선화 및 개량 프로젝트다.
LS산전은 총 4년에 걸쳐 신호·통신 등을 포함한 턴키 방식으로 일반철도 노선에서 열차의 안전 운행을 담당하는 전자연동시스템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앞선 LS산전은 지난해 12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으로 구축되는 170억 원 규모의 11개 역 친키~치타공(Chinki~Chittagong) 구간 철도신호 현대화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최근 12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7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필리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유럽 기업들이 독점해온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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