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홍문종 의원, 전당대회 불출마…새누리당 6명 당 대표 경쟁
입력 2016-07-27 11:02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장고 끝에 전당대회 불출마를 결심했다. 새누리당 8·9전당대회는 정병국, 이주영, 주호영, 한선교, 김용태, 이정현 의원 등 6명의 기존 공식 선언 출마자들의 경쟁 체제가 굳혀졌다. 7명 이상이 아니므로 컷오프 없이 본선레이스에 모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홍 의원은 27일 오전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정해진 바 없이 깊이 숙고하다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역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 7인 이상 시 컷오프(예비경선)을 한다고 결정한 데 따라, 기존 후보자 6명에 한 명이라고 더 출마를 선언하면 3명이 먼저 탈락해야하는 과정으로 가는데, 홍 의원과 김 전 지사 모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홍 의원은 계파 책임론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 친박계 세를 얻는다는 데에, 김 전 지사는 김용태 의원 등 후배 비박계 의원과 포지셔닝이 겹친다는 데에 결정적으로 당권 도전의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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