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북한 고립 자초, 리용호 왕따 당하고 혼자 식사"
입력 2016-07-27 10:04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북한 고립 자초, 리용호 왕따 당하고 혼자 식사"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북한이 핵실험과 (우리 국민 대상의) 테러단 파견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이런 만행이 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불러오게 한다는 사실을 북한은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하니까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리용호(북한 외무상)가 왕따를 당하고 혼자 식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비대위원장은 "더민주 김상곤 대표 후보 등 연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사드 반대 커밍아웃이 이뤄지는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면서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겨냥해 "이제 딱 한 분만 변하시면 여소야대 국회에서 비준동의안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도 "김 대표는 5·18, 햇볕정책 발언에 이어 사드 배치도 찬성한다면 아무래도 친정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시는지 분간이 어렵다"면서 "죄송합니다만 형님의 정체성은 어느 당에 속하십니까"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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