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진욱 고소 여성 무고 자백…"성관계 강제성 없었다"
입력 2016-07-27 07:00  | 수정 2016-07-27 07:21
【 앵커멘트 】
배우 이진욱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이 경찰 조사에서 무고한 혐의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내용을 검토한 뒤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진욱 / 배우 (지난 17일)
- "제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고소를)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이진욱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줄곧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 4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고소여성은 이 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사건 당시 강제적인 일은 없었다는 취지로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 여성의 변호인단은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 수사 대응 방법에 대한 이견, 그로 인한 신뢰 관계의 심각한 훼손 등을 이유로 지난 23일 돌연 법률대리인을 사임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고소 여성의 무고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진술과 증거, 거짓말탐지기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고소 여성의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 여성이 이 씨측에 돈을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 경찰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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