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나이트클럽 또 총기 난사…19명 사상
입력 2016-07-26 07:01  | 수정 2016-07-26 07:09
【 앵커멘트 】
미국 플로리다주의 나이트클럽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대 2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부상자는 17명에 달하는데요, 경찰은 일단 테러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터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5일 0시 반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한 나이트클럽에 30여 발의 총탄이 날아들었습니다.

사상자는 19명.

14살과 18살 청년 등 2명이 숨졌고, 나머지 부상자도 대부분 10대입니다.


'수영복 불빛 파티'라는 제목의 10대들의 청소년 파티가 아비규환으로 돌변한 겁니다.

▶ 인터뷰 : 짐 멀리건 / 경찰관
- "저희 경찰관들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부상자들이 총에 맞아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5명은 모두 체포돼 범행 동기를 조사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테러가 아닌 조직 폭력배와 연루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데니스 이즈 / 포트 마이어스 경찰국장
- "이번 사건은 테러 행위가 아닙니다. 테러로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 6주 만에 비슷한 사건이 또 터지면서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편, 텍사스주에서는 32살 보안관이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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