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사드 효용 재확인…"중국과 소통 기회 늘릴 것"
입력 2016-07-26 06:50  | 수정 2016-07-26 07:01
【 앵커멘트 】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싸늘했지만 한미 양자 회담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한미와 북중이 따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양 진영의 대립 구도가 선명해지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이번엔 한미 외교 수장이 만났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어제(25일)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과 만나 북핵 문제와 한반도 사드 배치 등 안보 이슈를 중점적으로 검토했습니다.

무엇보다 두 장관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한미 방위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한미 동맹의 결속력을 과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저는 지금이 한미 동맹이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며 깊고 넓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분명하게 보여줄 시점이라고 봅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외교 마찰에 대해선 낙관적인 예측을 내놨습니다.


수전 라이스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앞으로 한미 양국과 중국 간 소통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본 겁니다.

한편, 오늘(26일) 열리는 ARF 회의에선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정세와 남중국해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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