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반기 수도권 33만명 청약…동탄2에만 10만명 몰려
입력 2016-07-25 14:03  | 수정 2016-07-25 17:38

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 33만 여명이 청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총 32만8043명이 청약에 참여했다. 이는 전국 청약자수 163만9189명에서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총 38만9361명) 보다는 6만명 이상 줄어들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상반기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곳은 경기도 화성, 남양주, 평택, 하남 등 택지지구로 택지지구에만 총 18만5049명이 몰렸다. 이 중 동탄2신도시에만 10만2254명이 청약을 넣을 정도로 상반기 동탄2신도시의 청약 열기는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웠다. 이어 경기도 광명시 4만1182명, 서울 강남구 2만3819명, 경기도 남양주시 1만5494명, 경기도 평택시 1만3735명, 경기도 하남시 1만3630명 등의 순으로 청약자가 많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남동탄으로 분류되는 화성시 동탄면 청약자가 6만5154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명시에서는 광명역세권지구가 있는 광명시 일직동이 4만1182명, 남양주시에서는 다산신도시가 있는 남양주 진건읍이 1만4248명, 하남미사지구가 있는 하남시 풍산동이 1만3630명 등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청약 인기지역에 분양물량이 공급돼 청약 열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중도금 대출규제로 수도권 신도시에 청약자가 몰릴 수 있는 데다 올 하반기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등 개발호재가 경부축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집중돼 있어 전반적으로 청약 흐름이 좋을 것으로 관측한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동탄2신도시에서는 반도건설이 다음 달 동탄2신도시 A-79 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동에 전용 77~96㎡ 총 1515가구로 구성됐다. 아파트 남측에 한원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 ‘강남 대치동 학원가와 별동학습관, 워터파크, 스파, 게스트룸 등이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호반건설도 8월 동탄2신도시 A97블록에 '호반베르디움 6차' 393가구를 분양한다.
우미건설은 9월 동탄호수생활권에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95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남측으로 동탄호수공원이 마주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다산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8월 다산신도시 B-4블럭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공급한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다산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전 가구 테라스에 5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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