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승연 회장, 꽃동네서 사회봉사 활동
입력 2007-12-20 15:35  | 수정 2007-12-20 17:03
보복폭행 혐의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첫 봉사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김 회장은 치매노인들을 위해 식사돕기와 청소를 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보복폭행 혐의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200시간을 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 회장이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첫 사회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김 회장은 치매노인들이 생활하는 노인전문요양원의 한 병실에서 죽으로 된 간식을 떠먹여주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다 드셨습니다. 맛이 어떠세요?"

밝은 표정의 김 회장은 사회봉사 명령기간이 끝난뒤에도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제가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고, 그외에도 그룹의 사회봉사단을 통해서라도 사회봉사를 계속 하고싶습니다."

김 회장의 봉사활동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올해에는 5일간 꽃동네에서 봉사명령을 이행한 다음 내년 초에 또 다른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황계연 / 서울보호관찰소 팀장
-"우선 사회봉사명령은 연속해서 주간에 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대상자의 건강이나 특기사항을 감안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최인제 기자
-"올 한해 예기치못한 폭행사건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화. 내년에는 이같은 어려움을 털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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