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정, US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 2년 연속 정상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US 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성은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제쳤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역대 세 번째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결승에서 성은정은 23번홀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성은정은 29번, 30번째 홀을 따낸 뒤 32번, 34번홀에서 이겼다.
성은정은 지난 6월 마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미국 테네시주 울트워에서 펼쳐진 US 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는 호주교포 이민우(17)가 첫 정상을 차지했다. 골프선수 이민지의 동생이기도 한 그는 결승에서 노아 굿윈(미국)을 꺾었다.
지난 2012년 이민지는 US 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남매가 이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