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결제앱시장 전쟁의 서막 `페이팔 대 연합군` 전운 고조
입력 2016-07-24 15:39 

미국 모바일 결제 앱시장 1위인 페이팔에 대항해 미국 대형 은행들이 연합해 반격을 예고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각)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 5개사가 은행간 실시간 결제 및 이체 기능이 추가된 결제앱 ‘클리어익스체인지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기존 클리어익스체인지는 지난 2011년 출시됐으나 이체에 2~3일씩 걸려 실시간 거래와는 거리가 있었다.
클리어익스체인지는 현재 모바일 결제앱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페이팔의 앱 ‘벤모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벤모는 결제 기능 외에 사용자들간 거래가 업데이트되는 소셜네트워킹 기능으로 미국에서 전국적 인기를 누려왔다.
페이팔은 경쟁자 등장에 신용카드업체인 비자와 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벤모 이용자는 앱에서 비자 카드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 스퀘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 역시 시장 진입을 선포한 바 있어 모바일 결제앱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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