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장 살해 피의자, 2년 전에도 40대 남성 살해
입력 2016-07-24 08:40  | 수정 2016-07-24 10:27
【 앵커멘트 】
그런데 이 주차장 살해 피의자 김 씨가 2년 전에도 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때도 동업자와 돈 문제로 다툰 뒤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60대 여성 동업자를 주차장에서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60살 김 모 씨.

김 씨가 또 다른 남성도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 10월 김 씨는 경기 수원 권선구에 있는 다른 동업자 43살 박 모 씨의 집에서 박 씨와 금전 문제로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다툼 도중 화를 참지 못한 김 씨가 집 안에 있던 운동 기구로 박 씨를 쳐 살해한 겁니다.


김 씨는 박 씨 시신을 강원도 홍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주차장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피의자 김 씨가 박 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마치 박 씨가 60대 여성을 살해한 것처럼 지인에게 알린 점을 수상히 여겨 수사를 벌였습니다.

박 씨가 오랫동안 생활한 흔적이 없는 점을 발견한 경찰의 추궁 끝에 김 씨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묻힌 야산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오늘 중 김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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