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냉장고 시신 유기' 40대 용의자 체포
입력 2016-07-23 19:40  | 수정 2016-07-23 20:12
【 앵커멘트 】
한 가정집 냉장고 안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났던 피의자이자 집주인인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다세대 주택.

어제(22일) 오후 3시쯤 이곳에 있는 가정집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냉장고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여성을 살해한 남성은 49살 이 모 씨로 이들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이 씨는 지난 19일 밤 피해 여성과 크게 다투고 나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해당 여성은 양문형 냉장고 냉동실 칸에 유기된 상태로 발견 당시 심하게 얼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네, 양문형 냉장고이고 그 안에 냉동실 그쪽에 칸막이를 전부 다 빼고 그 안에 (시신을) 채워서 딱 들어…."

여성은 지난 19일 밤, 남성을 만난다며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출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어젯밤(22일) 10시쯤 강원도 춘천의 한 민박집에 숨어있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얼굴과 몸에 멍 자국이 많은 점 등을 토대로 살해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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