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본격 휴가철 돌입…해수욕장의 ‘꼴불견’은?
입력 2016-07-23 16:21 

여름철 휴가 최성수기인 7월말~8월초를 앞두고 해수욕장에서 민폐를 끼치는 피서객들을 꼬집는 글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해수욕장의 꼴불견들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년에 한번 가족들과 피서를 즐기러 떠난 사람들이 현지의 꼴불견들로 인해 불쾌감과 짜증만 쌓여 돌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는 돈을 더 들여 해외로 나가는 가족들의 경험을 들어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서지 해변가에는 음식을 먹고 있는 와중에 옆에서 타올을 털어 모래를 뿌리는 사람부터 시작해서, 별별 장난으로 뛰어다니느라 피해를 주는 사례까지 민폐가 속출한다”고 비판했다.

또 애완견을 데려와 이리저리 오물을 싸는 데 제대로 수습하지 않거나, 음악을 터질듯이 틀어놓아 주변 사람은 안중에도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해수욕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훔쳐보기와 ‘애정행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쓴이는 배는 남산처럼 튀어나온 아저씨들이 여성들의 비키니 수영복에 눈을 떼지 못하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것은 물론, 텐트를 낮게 쳐놓고 아예 임시여관으로 만든 양 껴안고 뒹구는 커플들도 눈에 거슬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밤이 되면 밤대로 술꾼들의 행패와 쓰레기더미가 판을 치는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꼴불견”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피서철에 의외로 공공질서 안지키는 사람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밤이 되면 성행하는 헌팅문화도 문제”, 자기가 놀던 자리 쓰레기라도 제대로 치웠으면” 등 글쓴이에게 대체로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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