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B금융, 현직CEO 연임 프리미엄 없다
입력 2016-07-22 22:11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현 회장의 연임 프리미엄을 배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경영승계규정을 발표했다. 현 회장이라도 다른 후보들과 차별 없이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뒤 연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KB금융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승계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선 작업 당시 컨설팅사의 제안에 따라 현 회장에게 연임 의사를 우선적으로 묻는 방안을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했지만 이사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이라도 연임 우선권 없이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에서 여러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서 평가를 받게 된다. 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은 이번에 확정된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현 윤종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에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채수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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