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양 초고층 주상복합 무더위 속 '정전'…주민 불편
입력 2016-07-22 06:40  | 수정 2016-07-22 07:23
【 앵커멘트 】
경기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중단돼 1천여 명의 입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수학여행단을 태운 버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13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주차장 소방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세대 내부는 경보음과 함께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전기 공급이 끊어진 건 어젯밤 9시 30분쯤.

정전 사태는 1시간 동안 계속됐고, 입주민 8명이 승강기에 갇혀 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관계자
- "119가 와서 (엘리베이터) 문을 개방해서 한 명씩 꺼내는 상황이었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정확한 확인을 해야 하니까…."

한전은 아파트 내 차단기가 내려가 있었다면서 왜 이 차단기가 작동했는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서울에서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을 태운 버스가 화단을 넘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아파트 주방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불이 나 주민 12명이 대피했고.

전북 전주에서는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점포와 주택을 대부분 태운 뒤에야 불길이 잡혔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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